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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그루 측 “결혼 7년만 합의이혼… 이혼 사유는 따로 밝히지 않아”

배우 한그루가 결혼 7년 만에 이혼했다. 27일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한그루가 최근 합의 이혼했다. 두 자녀의 양육권은 한그루가 가져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한그루가 따로 밝히지 않았다며 “개인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그루는 지난 2015년 9세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17년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한그루는 2011년 EP 앨범 ‘그루 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반경을 넓혀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연애 말고 결혼’으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결혼 후에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육아에 전념해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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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말고결혼' 한그루·연우진, 결혼 골인할 수 있을까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이 23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주인공 한그루와 연우진이 알콩달콩한 연애를 넘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2일 방송된 15화에서는 한그루(주장미 역)와 연우진(공기태 역)이 서로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서로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그루는 갈등을 빚어 온 연우진의 어머니 김해숙(신봉향 역)과 속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 연우진 역시 한그루의 어머니 임예진(나소녀 역)에게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 가짜 연애로 부모님을 속인 것에 대해 진심 어린 용서를 구한 것. 하지만 극 말미 연우진이 임예진의 유방암 진단서를 발견하면서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 23일 방송되는 최종화에서는 극을 이끌어 왔던 주요 갈등들이 풀리며 한그루와 연우진이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16화 예고편에서 “그럼 슬슬 한 번 청혼을 해 볼까”라는 연우진의 내레이션과 함께 달달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는 것. 또한 두 주인공 외에도 그간 쇼윈도 부부로 살아 왔던 연우진의 부모 김갑수(공수환 역)와 김해숙, 이혼 위기에 놓인 한그루의 부모 박준규(주경표 역)와 임예진이 오랜 갈등을 봉합하고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또한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비하인드 컷에서 한그루와 연우진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다정하게 서로를 끌어안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한그루는 깜찍하면서도 귀여운 표정을 짓다가도 이내 행복하게 연우진을 바라보고 있으며, 연우진은 싱글벙글 웃으며 한그루를 사랑스럽게 보고 있어 마치 실제 결혼하는 커플 같은 달달한 케미를 자아낸다. 제작진은 “그동안 큰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혼자’에서 ‘함께’가 된 주장미와 공기태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즐기면서, 부부와 가족의 모습 속 결혼의 의미도 함께 생각하며 끝까지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08.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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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우결수’는 어떻게 화제작이 됐나?

JTBC 월화극 '우리가 결혼할수 있을까'('우결수')가 호평 속에 종영했다. 2013년 새해 첫날인 1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우결수'는 드라마의 중심 축을 이뤘던 네 커플이 모두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을 내보내면서 막을 내렸다. 헤어졌다가 재결합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성준과 정소민 커플과 김영광·한그루 커플이 결혼에 골인했으며, 살림을 합친 김진수·최화정 커플은 50이 다 된 나이에 임신에 성공해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이혼소송을 하며 서로를 괴롭히던 김성민과 정애연 부부도 갈등을 접고 쿨하게 이혼에 합의했다. 이날 '우결수'는 방송 내내 3%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면서 인기를 모았다. 본방송 뿐 아니라 모바일 및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해 찾아보는 시청자들이 많아 '체감시청률'이 특히 높았던 작품이다. ▶결혼풍속 세심한 반영, 재치있는 연출과 대사도 화제 '우결수'는 각 세대가 가지고 있는 결혼에 관한 생각들을 현실적으로 반영해 화제가 됐다. 상견례부터 혼수준비에 이르기까지 젊은 부부가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해 공감대를 형성하는가하면 그 안에서 일어날수 있는 사소한 갈등까지 극적으로 풀어내 재미를 줬다. 젊은 부부 뿐 아니라 이혼경력이 있는 '돌싱'이 새 인연을 찾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 또 이혼위기에 처한 중년부부들의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폭 넓은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양가 부모들의 신경전 및 혼수문제로 마음고생을 하는 예비부부들의 이야기는 주변에서도 흔히 찾아볼수 있는 일. 드라마 속에서는 성준과 정소민이 '결혼준비 하다가 헤어질뻔 했다'는 대다수 부부들의 사연을 잘 반영해 몰입도를 높였다. 사랑만 있으면 살 수 있을것 같았던 연애의 과정이 '현실'이 되는 순간 어떻게 변해가는지 여실히 드러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결혼 뿐 아니라 이혼과정도 디테일하게 그려 눈길을 끌었다. 김성민과 정애연이 이혼조정과정을 겪는 동안 끊임없이 내면의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혼조정위원회에서 주고 받는 대사도 현실적으로 묘사했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 JTBC 시청자 심의실에 '내 경험과 비슷하다' '이혼을 고려하게 됐다' 등 드라마에 대한 감상을 털어놓는 전화가 줄을 이었을 정도로 이슈가 됐다. "잘 난 아들은 나라 아들이고, 돈 잘 버는 아들은 장모 아들, 신용불량 아들은 엄마아들" 등 명대사들과 재치있는 연출도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명확하게 살려줬다. 뻔한 소재를 굳이 과장하지 않고도 재미있게 풀어내 드라마 업계에 큰 파장을 미쳤다. 송원섭 JTBC 홍보팀장은 "기존 드라마들이 주로 결혼이란 소재를 극적으로 해석하면서 재미를 추구한데 반해 '우결수'는 시청자들이 무릎을 탁 치면서 볼 수 있을 정도로 현실적으로 그려내 화제가 됐다"면서 "화제작 '내 이름은 김삼순'을 만든 김윤철 감독의 연출력과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집필했던 하명희 작가의 필력이 시너지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이미숙·최화정 중견배우 진가 발휘, 성준 등 신예 발견 중견배우들의 명연기도 '우결수'의 백미였다. 특히 이미숙은 독보적이었다. 딸들을 ‘돈많은’ 남자에에 시집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억척 엄마 역을 맡아 데뷔후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독특한 매력을 뿜어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떻게든 꺼내고보는 직설적인 성격에 화가 나면 온 집안을 뒤집어버리는 '무대포 정신', 제멋대로 쏘아붙이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우결수'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가 됐다. 불안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딸 정애연에게 "미리 딴 주머니 차면서 대비해"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우악스러운 인물인데도 이면에 인간적인 면모를 갖춰 측은지심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이미숙과 팽팽한 대결구도를 형성하면서 재미를 줬다. '잘난 아들 둔 부모'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줘 '베테랑답다'는 말을 들었다. 설정 자체가 거칠고 센 이미숙의 캐릭터와 달리 우아하고 지극히 여성적인 인물로 그려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오랜만에 정극 연기를 한 최화정도 김진수와 호흡을 맞춰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김영광과 성준 등 신예들의 능력을 발견한 것도 '우결수'가 거둬들인 성과다. 그동안 두 사람이 꾸준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게 사실. 하지만 '우결수'에서는 비중이 큰 역할을 소화하는 것 뿐 아니라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주연급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정소민·한그루 등 기존에 인지도를 확보한 젊은 여배우들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각각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를 연기하면서 물 만난 고기처럼 펄떡거리는 매력을 드러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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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방 2회 남긴 ‘우결수’,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갈등 최고조’ 눈길

살아있는 '결혼 교과서'로 불리는 '우결수'가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훈훈한 성탄절을 맞았다.25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는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2.8%(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3%까지 치솟았다.종방 2회를 남겨놓은 '우결수'는 각 커플들의 사랑싸움이 급가속 폐달을 밟으며 전개돼 궁금증을 더했다.성준과 김영광은 각각 어머니들의 반대에도 정소민, 한그루와 결혼을 선언했다.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모르겠다며 다시 데이트를 즐기는 성준과 정소민은 오히려 단단해진 결속력을 보여 이미숙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성준의 어머니 선우은숙은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아 이들 커플의 앞날이 평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김영광은 한그루에게 자동차를 선물하는 등 과거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오히려 한그루를 불안하게 만들었다.아들의 양육권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인 정애연 부부는 결국 이혼 조정위원회까지 갔지만 김성민이 진짜 이혼하고 싶냐는 질문에 "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결혼을 앞두거나 갈등 중인 각각의 커플들을 내세워 '과연 잘 한 결혼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되묻는 '우결수'는 방송 내내 현실감과 디테일 넘치는 상황 설정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원섭 JTBC 홍보팀장은 “현실적인 이혼과정에서 공감하는 여성 시청자들의 감상평 전화가 시청자 심의실을 통해 많이 들어왔다”며 “이런 추세라면 최종회에서는 4%대를 노려볼만 하다"고 전했다. 한편, 윤성호 영화감독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우결수'에 대한 사랑을 남겨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윤 감독은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이미숙 씨를 보면 무슨 엄홍길 대장 같다'면서 '‘여기보다 더 높은 고지가 있더라니깐’이라고 하며 TV연기의 다음 지평으로 (명장 김윤철 감독과 함께) 동료들을 탁월하게 견인하는 듯'이라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12.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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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수 ’ 성준·김영광, 반대에도 ‘결혼선언’

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극본:하명희, 연출:김윤철, 이하 ‘우결수’)의 성준(정훈 역)과 김영광(기중 역)이 모친들의 반대에도 결혼을 선언했다. 24일 방송에서 정훈과 혜윤은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모르겠다"면서 다시 데이트를 즐기고 정훈은 은경(선우은숙 분)에게 "엄마가 반대해도 결혼 한다"고 약속했다. 또 이별 후 재회했던 기중과 동비(한그루 분) 커플 역시 함께 일을 하며 다시 사랑을 키우기 시작했다. 기중의 어머니가 등장해 '근본 없는 애' 운운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부정했지만, 기중은 "엄마는 그러면 아들을 잃게 된다"고 경고하며 동비와의 결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동비에게 "왜 연애만 하라는데 그러겠다고 했냐"고 따져 물으며 "사람은 바뀌기 마련이고 너랑 결혼하겠다"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 여성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24일 방송분은 들래(최화정 분)와 민수(김진수 분)의 결혼식 피로연 장소에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가족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들자(이미숙 분)는 정훈과 혜윤(정소민 분)을 앞으로 불러내 "내가 걱정하는 커플이다.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어이없는 소리를 들었다"며 공개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꼬집었다. 한편, 도현(김성민 분)은 혜진(정애연 분)에게 "나 잡았던 것처럼 정훈도 잡으려느냐"고 들자의 행동을 꼬집고 두 사람의 '이혼 전쟁'에 치열함을 더했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2.12.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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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우결수’, 도현과 혜진은 이혼 재판을 시작…

▶ 우리가 결혼할수 있을까 (24일 오후 9시 50분)들래(최화정)의 결혼식에서 혜윤(정소민)과 정훈(성민)을 화해 시키는 들자(이미숙). 혜윤·정훈은 식지않은 사랑을 다시 확인하지만 은경(선우은숙)은 결혼은 안 된다고 못 박는다. 기중(김영광)은 동비(한그루)에게 청혼하고 도현(김성민)과 혜진(정애연)은 이혼 재판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교육위원회 (24일 오후11시)연예인이 되기 위한 명소가 따로 있다?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최윤석 대표는 오디션 광풍이 불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소속사의 길거리 캐스팅은 계속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스타가 되고 싶으면 강남역 11번 출구로 가라'고 귀띔한 최 대표의 1% 캐스팅 비법을 공개한다. 2012.12.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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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수’ 김성민, 이혼 과정서 드러난 월 생활비 무려…

배우 김성민이 얄미운 능력남으로 거듭났다.지난 10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에서는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인 김성민이 정애연에게 '생활비 안 주기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동안 1000만원에 이르는 월 생활비를 받았던 정애연은 김성민에게 생활비를 요구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성민은 "내게 이혼 소송을 한 여자에게 왜 생활비를 주냐"며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월 생활비가 1000만원이라니 놀랍다' '소송 중이지만 생계비로 괴롭히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며 갑론을박을 펼쳤다.정애연-김성민, 정소민-성준, 김영광-한그루, 김진수-최화정 등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이야기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우결수'에서 공개된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JTBC 제공 2012.12.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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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우결수’ 혜진, 이혼소장을 보고…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19일 오후 9시 50분)채영(진예솔)은 드레스샵에서 혜윤(정소민)·동비(한그루)와 마주친다. 채영은 동비에게 약혼식 헬퍼를 부탁하다 거절당하자 기분이 상해 쓴소리를 하지만 혜윤은 동비편을 든다. 기중(김영광)이 정훈(성준)에게 경고해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자 채영은 자기 식대로 하겠다며 경고한다. 도현(김성민)이 접수한 이혼소장을 보게 된 혜진(정애연)은 불쾌한 감정을 숨길 수 없는데….▶휴먼다큐 당신의 이야기 (19일 오후 7시 50분)뽀얀 피부와 긴 머리카락, 표준어를 또박또박 구사하는 지영(26)씨는 제주도에서도 서쪽 깊은 산골 습지대인 곶자왈에 산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번듯한 회사에서 유능한 인재로 인정받으며 일했던 지영씨는 갑작스레 뇌경색으로 몸이 좋지 않던 아버지가 걱정되어 단숨에 짐을 쌌다. 부모님의 든든한 버팀목을 자처한 제주도 억척소녀 지영씨를 만나본다. 2012.11.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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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②] ‘세대초월’ 시청자들 열광케한 ‘우결수’ 발칙 연애관

▶커플 기중(김영광) + 동비(한그루)-동비①"나쁜 놈! 나랑은 안 되는데 그 여자랑은 되니?"②웨딩잡지 기자. 페미니스트로 어릴 적 아버지가 아들과 딸을 차별하며 키운 것에 대한 반감으로 성을 엄마·아빠의 공동 성으로 바꾼다. 아버지에게 못 받은 사랑을 남자에게 받고 싶어 하지만 아버지처럼 매정한 기중을 만나고 있다. 사랑우선주의자지만 남들 앞에선 '센 척' 한다. -기중 ①"난 절대 결혼하지 않아. 결혼하자고 하는 순간 너랑 나랑은 끝이야. 알지?"②이탈리안 레스토랑 사장. 정훈과는 사촌지간이다. '사랑은 예스, 결혼은 노'라고 말하며 오래 사귄 애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나쁜 남자다. 사랑은 '단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아 어딘가에 묶이기를 싫어한다. 여자를 부양하는 게 싫어 만나는 여자들에게 '난 결혼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 동비만은 이런 자신을 이해해줄 거라 생각한다.▶부부 동건(강석우) + 은경(선우은숙)-은경 ①"혜윤이 맘에 들어 결혼을 허락했는데, 혜윤이 엄마를 보니까 혜윤이가 엄마를 닮았을까봐 걱정돼"②왕비 대접을 받으며 살아왔다. 부잣집에서 곱게 자라 돈 때문에 속썩어본 적이 없어 돈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 귀도 얇아 남의 말에 잘 휘둘려 문제를 일으킬 때가 많다. 혜윤이 마음에 들지만 혜윤의 엄마를 만난 뒤 결혼에 태클을 걸기 시작한다.-동건 ①"사돈어른, 저는 병원과 재산 모두 사회에 기부할 예정입니다"②소아과 개원의. 자상하고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다. 검소하고 겸손해 많은 재산을 모았지만 노후자금을 뺀 모든 재산을 기부할 예정이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이란 평을 듣는 인물. 딱한 사정을 들으면 넘기지 못하고 도와줘야 하는 성격이다.▶커플 민호(김진수) + 들래(최화정)-들래 ①"아직 늦지 않았어. 나에게도 꿈 같은 로맨스가 찾아 올 거야"②들자의 동생. 혼기가 꽉 차다 못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모태솔로 노처녀. 동안이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의 착각일 뿐, 주위 사람들은 제 나이로 본다. 세상 모든 일을 경험한 척 하지만 모든 관계에는 쑥맥. 늦둥이로 태어나 언니 집에 얹혀 살면서 언니의 뒷바라지를 받고 있다. '나가서 살겠다'고 큰소리 치지만 정작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민호 ①"서른 넘은 여자는 여자도 아니지"②바람둥이. '몇 살이야?'가 트레이드마크. 두 번의 이혼으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피터팬 신드롬에 빠져 아무 생각없는 20대 여자들만 상대한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11.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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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첫방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관전포인트 4

JTBC 새 월화극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가 29일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23일부터 다음 TV팟에서 1회 전편을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해 28일 오전 9시까지 11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한 '우결수'는 첫 방송 역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우결수'를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 4가지를 꼽아봤다.▶인생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어야 하는 결혼 이야기 '우결수'는 결혼과 이혼을 하려는 두 딸과 이에 크게 개입하는 엄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커플들의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다. '우결수'는 '사랑은 결혼 앞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생에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야 하는 결혼이라는 주제로 '나는 누구와 결혼 할 것인가?' '나의 결혼생활은 잘 하고 있는 것일까?' 등 결혼과 관련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지난 2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미숙은 "딸을 결혼시키려는 엄마라면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 김윤철 감독의 촘촘한 연출과 따뜻한 시선 김윤철 감독 특유의 촘촘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대한민국에 삼순이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김윤철 감독이 2년 만에 선보인 드라마 '우결수'에서 감성적이고 세심한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어느 한 장면도 허투루 넘길 수 없이 빠른 전개는 드라마에 속도감을 붙이고 연기자의 눈빛을 순간 포착하는 카메라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그의 시선을 알 수 있다. ▶복고 패션에 속사포 대사, 억척엄마로 돌아온 이미숙 '우결수'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바로 이미숙. 지난 29일 첫 방송에서도 짙은 화장과 화려한 의상으로 복고 패션을 선보이며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결혼은 장사'라고 생각하는 엄마 들자 역을 맡은 이미숙의 도도하면서도 능청맞은 속물 연기와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현실적인 대사 등이 시원한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준다. '우결수'에서 그녀의 표정하나, 대사하나 놓치면 안 되는 이유이다. 과연 들자가 딸의 결혼식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성준·정소민·김영광·한그루 등 젊은 연기자들의 눈에 띄는 활약 이미숙·강석우·선우은숙·김성민·정애연·김진수·최화정의 관록 있는 배우들과 함께 성준·정소민·김영광·한그루 등 신세대 젊은 연기자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가족드라마로서의 캐스팅 라인을 갖췄다. 특히 그동안 청춘물에 주로 나왔던 성준·정소민·김영광·한그루가 이번 드라마로 제대로 된 성인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라 팬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 받고 자란 순진하고 착한 예비 신랑으로 분하는 성준은 그의 대표작인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에서 보여준 반항적인 모습과는 정반대로 철부지 예비신랑의 모습으로 이 드라마를 통해 엄친아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첫 회부터 진한 키스신을 선보인 예비부부 역의 성준과 정소민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는 드라마를 보는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사랑비'의 지고 지순한 착한남자에서 결혼 앞에 나쁜남자로 변신한 김영광과 그 남자만 바라보는 한그루의 연기변신도 지켜볼 만 하다.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10.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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